[신간]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여름 맥주 영화

신재우 기자 2023. 7. 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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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집필해 온 엄성용 작가의 첫 장편소설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안전가옥)이 출간됐다.

그간 무협, 공포 소설 등을 써온 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로맨스, 액션을 한 소설에 모았다.

1994년 제물포역에서 저자는 술 뭐 좋아하느냐는 군대 선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으로" 맥주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책에는 여러 맥주와 영화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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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사진=안전가옥 제공) 2023.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집필해 온 엄성용 작가의 첫 장편소설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안전가옥)이 출간됐다.

그간 무협, 공포 소설 등을 써온 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로맨스, 액션을 한 소설에 모았다.

유명 배우이자 가수,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이선오가 자살했다. 옛 친구에게 의문을 메시지를 남긴 채. 누구보다 이선오를 사랑한 팬덤이자 문제아 집단인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은 선오의 자살을 믿지 않고 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여름 맥주 영화(사진=일토 제공) 2023.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취향에 대해 열정적인 편은 아니다. 무엇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별 설명 없이 무언가를 정말 좋아한다고 답한 적이 거의 없다." (본문 중)

저자 유성관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모은 책 '여름 맥주 영화'(일토)를 출간했다. 1994년 제물포역에서 저자는 술 뭐 좋아하느냐는 군대 선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으로” 맥주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그에게는 잘 없었던 확신의 순간이다.

책에는 여러 맥주와 영화가 등장한다. 영화 '유전'을 본 날 비 내리는 신촌에서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더블 IPA를 마셨던 것처럼 영화마다 어울리는 맥주를 찾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냉장고 문을 열어 미리 준비해 둔 맥주를 꺼내는 상상을 해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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