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여름 맥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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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집필해 온 엄성용 작가의 첫 장편소설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안전가옥)이 출간됐다.
그간 무협, 공포 소설 등을 써온 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로맨스, 액션을 한 소설에 모았다.
1994년 제물포역에서 저자는 술 뭐 좋아하느냐는 군대 선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으로" 맥주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책에는 여러 맥주와 영화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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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집필해 온 엄성용 작가의 첫 장편소설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안전가옥)이 출간됐다.
그간 무협, 공포 소설 등을 써온 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로맨스, 액션을 한 소설에 모았다.
유명 배우이자 가수,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이선오가 자살했다. 옛 친구에게 의문을 메시지를 남긴 채. 누구보다 이선오를 사랑한 팬덤이자 문제아 집단인 ‘혐오스런 선데이 클럽’은 선오의 자살을 믿지 않고 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취향에 대해 열정적인 편은 아니다. 무엇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별 설명 없이 무언가를 정말 좋아한다고 답한 적이 거의 없다." (본문 중)
저자 유성관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모은 책 '여름 맥주 영화'(일토)를 출간했다. 1994년 제물포역에서 저자는 술 뭐 좋아하느냐는 군대 선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으로” 맥주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그에게는 잘 없었던 확신의 순간이다.
책에는 여러 맥주와 영화가 등장한다. 영화 '유전'을 본 날 비 내리는 신촌에서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더블 IPA를 마셨던 것처럼 영화마다 어울리는 맥주를 찾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냉장고 문을 열어 미리 준비해 둔 맥주를 꺼내는 상상을 해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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