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 추진에 北 "남측인사 입국 불허"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2.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계기로 추진 중인 금강산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북측은 이를 남북 교류협력 조직이 아닌 외무성을 내세워 밝히면서 남측을 적대적인 관계의 외국처럼 다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일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를 통해 남측 언론매체에 보도된 현 회장 방북 추진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국장은 담화에서 "남조선(한국)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관광지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우리 국가에 입국하는 문제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아무런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