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도시연구원 “후분양제 확대, 분양원가 공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SH도시연구원이 투명한 분양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H는 2일 2022년까지 공급한 32개 단지의 실제 분양권가(준공원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SH도시연구원이 투명한 분양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H는 2일 2022년까지 공급한 32개 단지의 실제 분양권가(준공원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내곡, 마곡, 항동, 오금, 고덕강일 등 26개 단지의 준공원가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SH는 공공주택 분양으로 평균 19.4%의 분양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별로는 마곡지구가 가장 낮은 평균 8.8%의 분양이익을 얻었으며 ▲내곡 17.6% ▲항동지구 18.7% ▲세곡지구 20.3% ▲오금·고덕강일지구 34% 등의 분양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SH 분석 사례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 공기업인 L사·G사· I사의 분양이익을 추정한 결과, L사는 35.8%, G사는 12.4%, I사는 16.5%의 분양이익을 거둔 것으로 산출됐다. L사는 2011~2021년 공급한 7개 단지(위례A, 위례B, 수서A, 성남고등A, 과천A·B·C), G사는 2013~2018년 공급한 8개 단지(위례AA, 위례AB, 다산진건 A·B·C·D·E, 동탄A)를 대상으로 했다. I사는 2018년 공급한 검단A단지가 대상이다.
추정방식은 분양원가 중 택지비는 기관이 공개한 해당 사업지구 택지조성원가를 단지별 공급면적 기준으로 환산해 사용했다. 건축비는 모집공고일 기준 직전 공표된 기본형건축비(건축비+가산비)를 단지별로 계산했다.
전용면적 59㎡ 공급 시 가구당 분양이익은 L사가 1억 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H 7200만원, I사 4800만원, G사 3500만원 순이다.
공급주체별 추정된 분양원가와 분양이익을 기준으로 전용 59㎡의 주택 공급 시 추정된 호당 분양가는 ▲SH 3억7000만원 ▲L사 4억8700만원 ▲G사 2억8900만원 ▲I사 2억9500만원이다. 반면 분양원가는 ▲SH 2억9850만원 ▲L사 3억1290만원 △G사 2억5300만원 ▲I사 2억4700만원으로 추정됐다.
천성희 SH도시연구원 원장은 “이번 비교분석을 통해 모집공고 시점의 분양원가와 실제 분양원가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경영을 위해서 실제 분양원가의 공개와 후분양제 확대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우리은행, ‘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