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저 임금 1000엔으로"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7.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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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4% 넘게 인상 추진

일본 정부가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엔(약 9318원)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심의기구에서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전년 대비 4% 이상의 인상률을 결정해야 하지만 물가 상승 등 이유로 기업 사이에서 임금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일본 언론에서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첫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했다. 현재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시간당 961엔이어서 1000엔 이상이 되려면 39엔(4.1%) 이상 올려야 한다. 지난해 인상폭은 31엔(3.3%)이었다.

일본이 최저 시급을 1000엔으로 높여도 엔화가치 약세 등으로 인해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시급 9620원)보다는 낮다.

[도쿄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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