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 상대로도 ‘노빠꾸’ 선언 이정효 감독 “공격하는 팀이 유리해, 더 압박하겠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3. 7.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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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선두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독주 체제를 구축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날씨가 덥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 들어서면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한다. 광주는 FA컵에 선수를 모두 바꿔 냈다. 우리는 몇 명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팀이 나오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멤버를 교체해 경기에 임하겠다. 우리도 광주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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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선두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일 오후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승점 28을 기록하며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을 잡고 승리하면 전북 현대(30점)를 따돌리고 4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최근 K리그1 6경기에서 4승2무로 상승세를 탄 광주는 이미 지난 라운드서 울산과 대등하게 싸운 바 있다. 어려운 울산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주도하다 경기 막판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긴장이 좀 된다. 울산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반전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조금 더 신중하게 준비했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공수 전환에 관해 이야기했다. 상대의 크로스, 삼자연결이 좋아 박스 안에서의 수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공을 빼앗은 후, 빼앗긴 후 상황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했다”라며 “오늘은 공격을 많이 하는 팀이 유리하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고 압박도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라며 울산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체력 면에서도 광주가 앞선다. 광주는 주중 FA컵에서 로테이션을 실시하며 K리그1 경기를 준비했다. 울산의 경우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승부차기까지 갔고, 패했다. 바코와 설영우, 박용우 등 주전급 선수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감독은 “그래도 울산에는 여우 같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체력에서는 우위에 있으니 과감하게 압박을 시도하려고 한다. 90분, 100분 동안은 할 수 없으니 이에 관한 부분도 충분하게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 감독의 생일이다. 그는 “오늘이 생일인데 선수들이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어제 선수들이 축하를 해줬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독주 체제를 구축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날씨가 덥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 들어서면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한다. 광주는 FA컵에 선수를 모두 바꿔 냈다. 우리는 몇 명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팀이 나오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멤버를 교체해 경기에 임하겠다. 우리도 광주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체력이 중요했다. 정승현, 박용우는 120분을 뛰었다. 이명재도 뛰었지만 조현택을 앞에 놔 다른 역할을 하게 하려고 한다. 박용우는 페널티킥을 실축해서가 아니라 체력 회복 속도가 더뎌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타는 광주에 관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좋았을 때 비해 떨어지고 있다. 우리도 지난 경기에서 첫 번째 맞대결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실점해 어려운 점이 있었다. 광주도, 우리도 볼을 소유하는 팀이다. 얼만큼 볼을 오래 소유하며 체력을 아끼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우리도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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