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명당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수욕철 피하는 게 좋아”

선명수 기자 2023. 7. 2. 17: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왼쪽)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와 관련해 “임박한 해수욕 시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공명당은 집권 자민당과 함께 현재 연립 여당을 구성하는 당이다.

야마구치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해 여름 안에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해양 방류 설비의 공사 및 시운전을 끝냈다.

방류 설비에 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도 완료돼,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일본 내 형식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대외 명분으로 삼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 보고서는 내주 공개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4일 일본을 찾아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