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창작자 팬덤 플랫폼 IP 수익화 지원하죠"
"K콘텐츠와 K팝이 지식재산권(IP) 하나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합니다."
김미희 빅크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번 흥행한 IP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팬덤을 끌어모아 관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회사를 이같이 소개했다. 김 대표가 2021년 창업한 빅크는 아티스트나 미디어, 창작자가 브랜드 웹페이지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 웹페이지에서 창작자와 아티스트는 팬미팅이나 콘퍼런스 같은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티켓과 굿즈, 주문형 비디오(VOD), 전자책, 팟캐스트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다.
CJ ENM과 같은 대형 방송국부터 댄서 아이키, 동우(인피니트 멤버), 이슬아 작가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다양한 창작자가 빅크의 플랫폼을 이용해 국내외 팬덤을 만나고 새로운 수익 채널을 얻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IP를 보유한 기업과 제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를 거쳐 2016년 영어회화 교육 플랫폼 '튜터링'을 창업해 엑시트를 경험한 연쇄 창업가다. 그는 "전 세계 회화 교사와 학생을 매칭해 실시간 이벤트를 열어주는 서비스 형태를 글로벌 팬덤과 창작자 사이로도 확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빅크는 주요 서비스인 라이브 이벤트와 관련해 유튜브 같은 기존 영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캐릭터가 실시간 투표 등을 진행하는 '가상 AI MC' 기능, 빠르게 올라가는 채팅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슬로우챗' 기능, 해외 이용자를 위한 5개 언어 '실시간 자막' 기능 등이 그 예다.
이와 함께 일일 수익 그래프와 구매 전환율, 인기 콘텐츠, 유입 채널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지원한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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