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스타가 라리가를 떠난다"...이강인, PSG행에 스페인 현지는 '아디오스!'

백현기 기자 2023. 7.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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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행이 임박하면서 스페인 현지는 그에게 미리 작별 인사를 고했다.

라리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강인은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매체는 "PSG는 구단의 좌절된 꿈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다시 이루려 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강화에 나섰고, 유력한 후보들 중 한 명은 바로 이강인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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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행이 임박하면서 스페인 현지는 그에게 미리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강인의 지난 시즌은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이강인은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마요르카의 확실한 공격 옵션이 됐다. 이강인의 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9위로 시즌을 마쳤고, 이강인 역시도 피지컬, 수비력, 속도가 모두 강화된 모습이었다.


라리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강인은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 등이 꾸준하게 이강인을 주시했다. 또한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쳤다.


이 중 아틀레티코는 더 적극적인 협상에 임했다. 이강인을 품기 위해 아틀레티코는 구체적인 협상안도 제시했다. 지난 4월 말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마요르카에 1,200만 유로(약 172억 원)와 함께 팀의 윙어 로드리고 리켈메를 끼운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현금이 필요했기에 이를 거절했고,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은 시들해졌다.


이 가운데 유럽의 거대 구단 PSG가 접근했다. PSG는 과감하게 2,2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제안했고 PSG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고,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결국 PSG행이 임박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사실상 확정했고, 유럽축구 회계연도가 새로 바뀌는 7월에 선수들 영입 공식 발표를 할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이강인 영입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PSG로 떠날 것이 유력해진 이강인은 스페인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라리가를 떠나는 재능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다른 리그로의 이적이 유력한 4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이강인이 등장했다. 매체는 "PSG는 구단의 좌절된 꿈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다시 이루려 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강화에 나섰고, 유력한 후보들 중 한 명은 바로 이강인이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라리가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을 소개했다. '스포르트'는 "그의 폭발력과 스탯 생산력 그리고 양쪽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능력은 PSG가 그를 높이 평가한 이유다. 그는 PSG의 미래에 있어 핵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떠날 것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며 작별을 건넨 것이다.


한편 '스포르트'는 이강인과 함께 이번 여름 라리가를 떠날 3인을 추가로 선정했다. 셀타 비고의 가브리 베이가와 바야돌리드의 이반 프레스네다 그리고 비야레알에서 뛰었던 니콜라스 잭슨이 선정됐다. 이 중 잭슨은 첼시행을 이미 확정했다. 이제 이강인의 PSG 오피셜도 시간 문제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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