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영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이달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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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제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29일 개막했다.
이번 영화제는 부천의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기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지영 영화감독은 인사말을 남겼다.
조 시장은 "부천국제영화제는 시민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면서 "부천시 승격 50주년인 올해 영화제는 기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멋진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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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이달 9일 日 '모두의 노래' 선봬
29일 개막식 안성기·박중훈·최민식 자리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제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29일 개막했다. 이번 영화제는 부천의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기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이달 9일까지 총 11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51개국에서 모인 장·단편 영화 26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 소풍·메가박스 부천 스타필드시티 등 오프라인 상영관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서 상영작 일부를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는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일반 상영작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12초, 폐막작은 59초 만에 매진됐다.
개막작으로는 미국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선보였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조커', '이레셔널 맨'을 통해 굵직한 연기를 보인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주인공이 경험하는 기억과 환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폐막작으로는 일본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다. 행방불명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찾는 공포 장르의 영화다.
배우 최민식의 연기를 조명하는 '최민식 배우 특별전'도 열린다.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자신의 출연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쉬리'(1999), '해피엔드'(1999), '파이란'(2001), '올드보이'(2003) 등 10편을 영화제 기간 선보이는 기회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를 새로운 키워드로 제안한다. 웹툰‧소설‧K-POP 등 다양한 문화형식과 영화의 융합을 고민하는 자리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영화+ K-웹툰 창작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포럼도 열렸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배우 박하선·서현우 사회가 진행됐다. 개막식 오프닝은 공식 트레일러 '부천 50년에 영화를 더하다'가 상영됐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라이브 공연을 선뵀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과 특별전의 주인공 최민식, 김선영·가진동·키에르-라 재니스·코나카 카즈야·리치 클린·이원석 등 심사위원이 자리했다.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자리했고 김성균·김혜나·남연우·방은진·선예·예지원·양동근·장서희·조성하·장영남 등과 주헌양·송백위·채범희·아만다 넬 유·로버트 흐로즈·테츠카 마코토·사카구치 탁·야마구치 유다이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지영 영화감독은 인사말을 남겼다.
조 시장은 "부천국제영화제는 시민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면서 "부천시 승격 50주년인 올해 영화제는 기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멋진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감독도 "순수하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영화제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독특한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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