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손잡는 스타벅스 "전세계 1억 블링크 오세요"
스타벅스가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굿즈(MD)를 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팬덤을 가진 블랙핑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유인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아시아퍼시픽은 블랙핑크와 협업해 텀블러와 키링 등 MD를 출시할 예정이다. 품목은 블랙핑크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키링, 파우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상징 색인 검은색과 분홍색이 배합된 디자인으로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업은 강력한 팬덤을 가진 블랙핑크를 통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사한 사례로 2020년 스타벅스가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식음료 상품과 MD를 출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 BTS와의 협업 키링, 무드등, 파우치 등 MD는 1인당 품목별로 1개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출시 당일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핑크 MD도 BTS 사례와 유사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블랙핑크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2021년 태국 스타벅스가 블랙핑크와의 협업 MD를 발매한 적이 있다. 당시 텀블러와 키링, 파우치, 배지, 에코백 등이 출시됐는데 모두 태국 한정이었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직구로 제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러한 반응을 두루 고려해 한국 시장에도 MD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아시아퍼시픽 측은 "스타벅스의 파트너십, 협업 등 여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중에서 BTS와 함께 쌍벽을 이룰 정도로 큰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에 올랐다. 영국 '하이드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K팝 아티스트 중 인스타그램 폴로어 최다 보유자인 리사(2일 기준 9540만명)를 비롯해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도 크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역시 8960만명에 달한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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