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때도 입는 '여름 냉감 등산복' 뜬다
일상복에 기능성 적용 잇달아
사계절 중에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여름·겨울 제품 디자인을 보다 일상복처럼 만들고 두께도 세분화하는 등 다양성을 살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체들은 비수기였던 여름이 길어지자 일찌감치 냉감 소재나 장마철을 겨냥한 의류를 내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가을 산행을 노리던 아웃도어 업체들이 짧아진 간절기 대신 무더위를 겨냥한 냉감 제품, 장마철을 노린 레인코트 제품, 휴가철 래시가드 등 여름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 중요해진 만큼 냉감 제품에 대한 광고도 4월 말부터 시작할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고도 했다.
K2는 올해 냉감 제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리며 여름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냉감 소재 기반으로 출근할 때나 운동할 때 모두 입을 수 있는 코드텐 시리즈는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22개로 스타일을 늘렸다. 매출 역시 지난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블랙야크는 냉감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10% 늘렸다. 항취·항균 기술이 적용된 냉감 제품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 판매율은 50%에 육박했다.
장마철에 대비한 제품들도 잇달아 내놓았다. K2는 경량 나일론 원단의 가볍고 방수 기능이 뛰어난 레인코트를 만들었고, 아이더는 경량 나일론 소재 레인코트와 미끄러짐에 신경 쓴 레인부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길어진 겨울에 대비해 제품을 세분화한 아웃도어 업체도 많다. 이들은 초경량 아우터부터 중간 다운, 헤비 다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내놓고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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