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일 아기 사체 버린 부부 구속...“목 졸라 살해” 자백

김혜선 2023. 7.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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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영아의 사체를 유기한 부부가 구속됐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하고 9일 퇴원, 주거지로 돌아와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아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 추가 조사 결과 아이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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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남 거제시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영아의 사체를 유기한 부부가 구속됐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일 경남경찰청은 자신의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A씨(20대)와 그의 아내 B씨(3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하고 9일 퇴원, 주거지로 돌아와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9일 고성군 공무원이 출생 미신고 아동이 관내 1명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됐고, 경찰에 신고해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부부가 긴급 체포됐다.

당초 이들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숨진 것을 보고 비닐봉지에 싸서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아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 추가 조사 결과 아이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아이를 인근 하천에 버렸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하천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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