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생후 5일 된 영아 살해·암매장 부부 구속

강보금 2023. 7. 2.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부부가 2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2일 오후 출생미신고 영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사실혼 관계인 남편 A(20대)씨와 아내 B(3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담당 공무원이 지난달 28일 A씨와 B씨에게 영아의 소재를 묻자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고, 이에 공무원이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암매장 장소 특정한 뒤 다시 수색 재개 예정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2일 출생미신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사실혼 관계의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거제=강보금 기자]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부부가 2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2일 오후 출생미신고 영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사실혼 관계인 남편 A(20대)씨와 아내 B(3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이들은 경찰에 C군이 자고 일어난 뒤 죽어 있었고, 화장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야산에 묻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야산에 묻었다는 주장 역시 "비닐봉지에 사체를 담아 하천에 투기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기장소를 특정한 뒤 다시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의 행각은 고성군 복지 담당 공무원이 보건복지부 미신고 아동 전수 조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담당 공무원이 지난달 28일 A씨와 B씨에게 영아의 소재를 묻자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고, 이에 공무원이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