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오염수 최종보고서 발표 앞두고 ‘비상상황’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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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 차원 대응에 나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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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총서 ‘광우병 시위 주도’ 민경우 강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 차원 대응에 나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4일은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IAEA가 4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왔다.
국민의힘은 3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강연자는 과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당시 광우병 사태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 대표다. 국민의힘 의원모임인 ‘국민공감’도 지난달 28일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던 운동권 대표주자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대해서는 “분노와 증오의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라 간판을 달아놓고 실제로는 막말 선전대회를 펼치며 개딸(개혁의 딸) 결집에 혈안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규탄대회라는 이름을 빌려 궁지에 몰린 이재명 대표와 그를 위시한 문제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 물 흐리기, 정부를 성토하기 위한 집회에 나선 모양새”라며 “개딸들에게 자신의 불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막을 세워달라는 절규로도 보인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또 다시 시작된 민주당의 선동정치는 고스란히 수산업자와 횟집·젓갈집 상인들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국민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비꼬았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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