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VNL ‘전패’ 세자르 감독 “선수들 더 성장, 공격 성공률 더 높여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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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률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다."
이어 "(대표팀이) VNL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지금의 현실이다. 국제적인 흐름은 더 빨라지고 있다. VNL 수준이 더 높아졌다. 우리는 은퇴한 베테랑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를 발굴함과 동시에 수준을 높이는 과정 중에 있다고 본다"라며 "내일이라도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8월 재소집 이후에는 익숙할 것이다. 우리의 레벨과 배구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계속 패하다보면 동기를 잃어버릴 법도 한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다. 결국 공격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다. 공격 성공률 40%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본다. 수비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것이 도움되지만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선 공격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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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공격 성공률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VNL 2년 연속 전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2021 당한 3연패까지 더하면 27연패다. 이번 대회에서 1승은 차치하고 한 세트를 따낸 경기도 3경기에 불과하다.
대표팀은 폴란드를 상대로 1세트 한 때 19-14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1세트를 허용한 뒤 흐름을 내줬다. 2~3세트는 20점을 넘기지 못한 채 폴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세자르 감독은 “폴란드는 신체적으로 강하고 1위에 오를 만한 팀이다. 치열한 경기를 치른 뒤 회복에 집중했다. 1세트와 2세트 초반까지는 좋았는데 이후에 무너졌다. 폴란드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실력을 유지했다”라며 “전력적으로 시도해보자고 했던 것이 있다. 결과는 패배지만 선수들이 잘해줬고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기세였다면 불가리아전에서 승리했을 것이다. 앞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대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VNL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지금의 현실이다. 국제적인 흐름은 더 빨라지고 있다. VNL 수준이 더 높아졌다. 우리는 은퇴한 베테랑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를 발굴함과 동시에 수준을 높이는 과정 중에 있다고 본다”라며 “내일이라도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8월 재소집 이후에는 익숙할 것이다. 우리의 레벨과 배구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계속 패하다보면 동기를 잃어버릴 법도 한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다. 결국 공격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다. 공격 성공률 40%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본다. 수비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것이 도움되지만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선 공격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팀으로 돌아간다. 이달 말에 있을 컵대회를 준비한다. 세자르 감독은 “발전시켜야 할 부분들을 많이 확인했다. 선수들이 컵대회 참가할텐데 체크하겠다. 준결승과 결승은 현장에서 지켜볼 것이고,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VNL은 마무리됐다. 오는 9월부터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파리올림픽 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기다린다. 특히 파리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세자르 감독은 “공격 성공률과 효율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 성공률의 경우 50%대를 유지해야 한다. 또 공격수들의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 리시브와 수비적인 부분에서 첫 터치를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공격 성공률도 오를 수 있다”라며 “대표팀은 더 강한 상대를 잘 상대하는 것 같다. 비슷한 전력의 팀을 만나서는 부담감을 느낀다.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텐데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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