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최종보고서...상하이 협력기구에 이란 합류[월드콕!]

이번 주 전 세계의 관심은 5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계획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에 쏠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는 이란이 정식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저장 탱크들 모습.연합뉴스

◇1콕: IAEA 4일 ‘후쿠시마’ 최종 보고서 발표…관련 진통은 계속될듯=오는 4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능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계획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가 공개될 전망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는 4~7일 일본을 방문한다. 그로시 총장은 방일 첫날인 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관한 IAEA의 검증 결과가 담긴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전망이다.라파엘 IAEA 사무총장은 7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최종 보고서 발표 뒤 한국을 찾아 보고서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관련 괴담이 확산하자 IAEA 수장이 직접 나서 과학적인 설명을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란 대통령이란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2콕: 중·러 밀착 가속화 하는 상하이 협력기구…이란 새 회원국 합류 : 이란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다고 국영 IRIB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장민 SCO 사무총장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오는 4일부터 이란은 정회국으로서 모든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의 정회원국이 되면 SCO에 새롭고 강력한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모스크바 SCO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오는 4일 인도에서 시작하는 SCO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의 가입이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3콕: 佛10대 사망에 5일째 격렬 시위…위기의 마크롱=교통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알제리계 10대 소년 나엘 군이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성난 군중의 폭력 시위가 5일째 격렬하게 이어졌다.프랑스 정부는 전국 주요 도시에 경찰 수만 명을 배치했지만 인종차별을 규탄하며 거리 곳곳에 나선 시위대를 진압하는 데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시위는 연금개혁 시위로 흔들렸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에 또 다른 위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