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새로운 출발…신설 급행버스 타고 가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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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특히 군위와 대구를 오가는 급행 버스가 신설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진 것이 가장 크게 체감된다는 이들이 많았다.
군위군에 따르면 급행 9번(칠곡경대병원역∼군위읍), 급행 9-1번(칠곡경대병원역∼우보면) 노선이 새롭게 생겼다.
김미경(53) 씨는 "군위가 고향인데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며 "오늘 동성로에 놀러 가려고 가족들끼리 급행 버스를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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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2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청사 앞.
청사 건물에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내걸려있었다.
군위가 대구로 편입된 지 이틀째를 맞으며 청사 일대 도로도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듯 현수막과 깃발이 여기저기 내걸렸다.
군위 군민들은 대구시 편입에 따른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군위와 대구를 오가는 급행 버스가 신설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진 것이 가장 크게 체감된다는 이들이 많았다.
군위군에 따르면 급행 9번(칠곡경대병원역∼군위읍), 급행 9-1번(칠곡경대병원역∼우보면) 노선이 새롭게 생겼다.
이날 급행 9번 버스에서 만난 이모(65) 씨는 "평소에는 주말마다 군위를 갈 일이 있어서 자차로 다녔다. 버스가 차보다는 느려도 훨씬 편하고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배차시간이나 노선이 더 다양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버스에 탄 조성래(27) 씨도 "버스 정류장이 새롭게 생겨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급행 버스가 다닌다는 것을 알았다"며 "평소에는 5천원을 내고 시외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급행버스가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가족들끼리 대구 시내로 나들이를 가는 이들도 있었다.
김미경(53) 씨는 "군위가 고향인데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며 "오늘 동성로에 놀러 가려고 가족들끼리 급행 버스를 탔다"고 말했다.
이날 급행 9번 버스는 앉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빼곡히 찼다.
군위군은 지난 1일부터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됐다. 이는 1896년 8월 4일(고종 33년) 조선말 13도제 실시로 경북도에 속했던 이후로 127년 만에 새롭게 출발한 것이다.
편입에 따라 대구시는 면적이 1천499㎢가 돼 전국에서 가장 넓은 특·광역시가 됐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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