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변 침수 가능성 있을까? 손쉽게 알아보는 방법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집 주변이 침수 위험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 도시침수지도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관련해서 그래픽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침수위험지도를 들여다봤는데 일단 서울시에 있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꼽히는 강남구 사진을 준비해봤습니다. 일단 도시 침수지도라는 것은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침수 범위를 예상을 하고 어느 정도로 침수 가능성이 있는지를 표시를 한 거거든요. 교수님, 이거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강남 특히 서초구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서초구의 침수위험지도를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장석환> 저쪽이 강남역 일대에서, 그러니까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가 강남역이 저지대 현상에 의해서 작년에 물이 그쪽으로 모이고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환경부에서 특히 통수통제소라고 하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침수위험지도를 작성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침수위험지도는 2개인데요. 하천이 범람돼서 생긴 하천범람위험지도하고 도시침수위험지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천범람위험지도라고 하는 것은 하천의 물이 넘쳐서 큰비가 와서 하천으로 모였을 때 그 비가 넘쳤을 때 어느 정도까지 침수가 되고 어느 지점이 침수가 되고 어느 깊이까지 침수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하천범람위험지도고요.
도시침수위험지도라고 하는 것은 도심지는 대부분 하수관에 의해서 물을 빼는 현상인데 이 물이 빠지지 않거나 하수관의 기준이 되는 설계 이상의 비가 왔을 때 그런 부분인데. 지금 침수지도에 보면 색깔별로 표시가 되어 있을 거예요. 색깔별로 보면 어느 지역이 얼마만큼 침수가 되느냐. 보라색 같은 경우는 상당히 깊이 침수가 되는 지역이고, 색깔이 진할수록 더 많이 침수가 되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전철역 주변에서. 저 경우는 저기는 일부만 보여지는데 전체 침수위험지도에 들어가 보시면 거기에 어느 지점에 몇 년 빈도, 즉 30년 빈도나 50년 빈도, 혹은 100년 빈도인 경우에 침수가 어느 지점에 어느 깊이까지 되어 있는가가 상세하게 나타내주는 지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기에 보시면 보라색 같은 경우가 한 5m까지도 침수가 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저게 30년 이상 되는, 한 50년이나 100년 가까이 되는 그런 경우에 저 용량의 감당을 하지 못하고 저런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걸 보여주는 거죠. 우리 동네 혹은 내 집 주변이 어느 정도 잠길 수 있는가는 저 도시침수위험지도에 들어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저도 오늘 방송 들어오기 전에 사이트를 둘러보고 왔는데 서울시 전체 구가 다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장석환> 참 안타까운 일인데 서울시가 25개 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9개 구만 저게 되어 있고 나머지는 저걸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 구축이 안 된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아마 그 지역에 있는 주민들이나 단체장군들이 그 지역의 침수위험지도를 나타내면 재산권이라든지 또 지가에 영향을 줄까 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런 지도가 나타나면 더 많은 부분이 투자가 되고 훨씬 더 안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개를 하고 적극적으로 더 대비를 마련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침수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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