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질주 덕에 글로비스 실적 '껑충'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7.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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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유통과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기아 수출량과 해외 공장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여기에 당장의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2차전지 관련 부문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15.6% 오른 1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장중에 52주 신고가인 20만1000원을 찍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는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공장 판매량도 5~10%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현대글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6조7458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4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현대글로비스가 2차전지 소재 트레이딩 인력 채용 공고를 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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