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고지우, KLPGA 투어 첫 우승…합기도·공수도 유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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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프로 2년차 고지우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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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프로 2년차 고지우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안선주(35)와 이제영(22)을 3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2라운드 중간합계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이날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선두권과 차이를 좁혀갔고, 10번 홀(파5) 이글 퍼트로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에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소나무숲을 넘기는 3번째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합기도, 공수도 유단자이기도 한 고지우는 프로 데뷔 첫해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홀당 평균 버디 2위(3.77개)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버디만큼 보기도 많아 우승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투어 대회 44번째 출전 만에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지우의 두 살 터울 동생 고지원도 현재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고지우는 경기 뒤 “동생도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안선주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며 통산 3승을 노렸던 송가은(22)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면서 4위(10언더파 206타)로 미끄러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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