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피넛' LCK 통산 600전 기록과 함께 8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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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한화생명을 2대0으로 꺾었다. 1위 팀다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젠지였다. 바텀을 중심으로 경기를 굴리며 승리한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부터 바텀에 강하게 힘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자야-라칸을 플레이한 바텀 듀오는 강하게 라인을 밀었고, 뽀삐를 플레이한 '피넛' 한왕호는 집중적으로 바텀을 공략하며 이득을 봤다. 경기 중분 '그리즐리' 조승훈의 비에고를 앞세운 한화생명의 저항에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격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싸움 역시 승리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 젠지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라인전에서 약간의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펼치던 젠지는 첫 드래곤 전투에서 '도란' 최현준의 레넥톤까지 대동했지만,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연이어 바텀에서 데스를 허용한 젠지는 전령을 마무리하면서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한화생명의 단단한 플레이에 흐름을 내준 탑에서 지속적인 갱킹 시도를 가져갔지만, 잭스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을 잡지 못했다. 15분에는 상대와 탑과 바텀에서 나란히 킬 교환을 하며 맞섰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젠지는 22분 '라이프' 김정민의 렐을 잡으며 기회를 잡았다. 연달아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 번 흐름을 탄 젠지는 한화생명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연이어 열린 교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린 젠지는 28분 탑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그리고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8연승을 질주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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