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칠 때 은퇴하고 싶지만…크로스 “여전히 우승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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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둘러싼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지난달 계약 만료를 앞둔 크로스가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크로스 역시 아직 은퇴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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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니 크로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둘러싼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이후 루카 모드리치와 세계 최고의 중원 조합을 이루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거머쥐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팀의 핵심 멤버로 우승을 이끌며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까지 안았다.
완벽한 업적 때문일까? 크로스는 선수 생활에 큰 미련이 없어 보였다. 이미 지난해부터 “나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것이다. 레알에서 은퇴할 것이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는 은퇴 가능성이 특히 높아 보였다. 지난달 계약 만료를 앞둔 크로스가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사실이 아니었다. 레알은 지난달 크로스와의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30세 이상의 선수와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레알의 원칙은 이번에도 지켜졌다.
크로스 역시 아직 은퇴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난 시즌도 앞선 9시즌과 같이 잘했다. 다음 시즌도 못 하리라는 법은 없다. 나는 여전히 축구가 즐겁고 우승을 갈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몇몇 안 좋은 예시가 있다. 은퇴를 하지 않은 채 더 이상 사람들의 기억 속 모습과는 다른 선수가 된 인물 말이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라며 기량이 하락하기 전에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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