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성과 위해 뚝심있게 추진" [민선8기 1년]

구재원 기자 2023. 7.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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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 제공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지역세권 및 89블록 등 시의 굵직한 대형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그 동안 연임 시장이 없었던 안산시는 시정을 지휘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 추진이 더뎌 각종 사업에 빠른 추진을 요구하는 시민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이 시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형 개발사업 속도가 지연됨에도 불구, 공공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시민 이익의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지역세권 및 사동89블록 사업의 경우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시의회 등으로부터 개발이익 환원과 공공성 확보 강화 등을 이유로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방안 모색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사업구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으로 안산도시공사와 함께 사업구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뒤 민간도시개발사업 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공동도시 개발사업 가운데 대형 개발사업에 맞는 최적의 사업방식을 조속히 확정 지을 계획이라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중 사업 구도를 확정하고 그 내용에 따라 추진계획을 수립, 개발계획을 공모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1일 이 시장이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소재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이 경기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TP 그리고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총 3.73㎢ 규모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될 뿐 아니라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현재 안산시는 안산시의회 및 한양대 ERICA, 경기TP,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추가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 안산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2차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안산시에 최적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현 가능한 비전과 목표를 경기도에 적극 제시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 8기 취임 2년 차를 맞는 이 시장은 앞으로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란 약속을 취임사를 통해 전했다”라며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는 말처럼 시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이라는 가치 아래 시민께 드린 공약에 있어 성과를 내기 위한 행보를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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