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드론산업 육성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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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드론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규제를 혁파해 드론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게 됐다"며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정부, 민간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기업을 적극 유치해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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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기체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사전 비행 승인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는 규제자유특구다. 지정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이로써 남원시는 앞서 지난 3월 선정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함께 드론 관련 교육‧연구기관, 기업 등 유치 등을 통한 드론산업 육성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이에 따라 남원시는 우석대 산학협력단, 서우, 팔네트웍스 등 15개 기관과 함께 이달부터 운봉읍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관제, 산림, 농업, 관광 분야 등의 실증에 돌입한다. 멀티드론 실시간 제어·관제와 식별 장치·시스템 실증, 산림 예찰·방제, 산사태 예측 감지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산업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기관·기업들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무협의를 거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드론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국토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드론의 사업화 방안을 지원하는 것이다. 남원시는 민간 기업들과 함께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을 개발하고 LX드론활용센터와 연계해 드론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소방드론 자율주행 실증 등도 진행 중이다. 향후 항공안전기술원을 유치하고 드론실증단지 등을 조성해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항공연맹(FAI)이 주관하는 드론 레이싱 부문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2023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도 유치해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남원 드론문화체험관 건립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규제를 혁파해 드론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게 됐다”며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정부, 민간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기업을 적극 유치해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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