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겹경사… 경영실적 6년째 ‘1등’ 기관장 평가 ‘최고’

최현호 기자 2023. 7.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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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
신보·경과원 등 6곳 경영 ‘나등급’
기관장 평가 ‘가등급’ 신보가 유일
2023년(2022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경기도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은 물론 기관장 평가에서도 유일한 최고 등급을 차지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2022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30일 확정·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마 5개 등급 중 가등급과 마등급에 해당되는 기관은 없었다. 나등급은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10개 기관이 다등급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개 기관이 라등급을 받았다. 나등급 6개, 다등급 9개, 라등급 2개였던 2022년 평가와 비교했을 때 등급 분포도는 유사했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4개 기관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경기복지재단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했다. 한국도자재단은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경상원은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한 등급 하락했으며, 다른 기관들은 등급 변화가 없었다.

기관 평균 점수는 83.52점에서 83.97점으로 0.45점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민생안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관의 다각적 노력과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도는 분석했다.

출자·출연기관장 평가는 지난해 기준 1년 공석 또는 3개월 미만 근무한 기관장을 제외하고 14명의 전·현직(전직 9명·현직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 기관장이 가등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관장 등 4명이 나등급을 받았다. 경기문화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장 등 5명은 다등급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한국도자재단 기관장이 라등급, 경기콘텐츠진흥원 기관장이 마등급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및 정부 새출발기금 지원사업 협업 노력 등을 인정받아 혁신 가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기관장 가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은 보건복지부 운영평가 결과가 확정된 후 도 평가 결과를 합산해 오는 9월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라등급 이하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은 예산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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