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론장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관리시스템 강화하라”
정책강화 42.9%, 인센티브와 규제 30.4%, 교육 홍보26.8%
의정부시 생활폐기물과 소각·처리시설문제 해결을 위해선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선 의정부시가 무엇보다 생활폐기물관리시스템과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흥선동 권역동에서 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공론장 1차 토론회에서 바람직한 생활폐기물 관리방향으로 투표자 56명 중 42.9%인 24명이 시스템 및 정책강화를 우선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생활폐기물 배출을 줄이려면 시가 분리배출을 쉽게 할 시스템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어 17명(30.4%)은 감축과 분리배출 실천도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와 규제를 들었고 나머지 15명(26.8%)은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등 홍보, 캠페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시 생활폐기물과 소각시설 관리실태에 대해 1시간 동안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듣고 10분간 질문을 통해 배출 현황, 소각시설 문제 등을 파악한 뒤 생활폐기물 관리방향을 놓고 30분간 분임토의(7-8명씩 8개조)를 진행했다.
사전 설문 조사에선 시가 직면한 생활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장 많은 33.3%가 발생한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를 들었다. 다음은 분리배출 철저, 배출량 감축, 재사용 및 재활용비율제고 등이 22.2%로 나왔다.
이날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에 따르면 시 생활폐기물 발생은 2017~2021년 하루평균 431t으로 해마다 늘고 처리는 재활용 60.4%, 소각 35.8%, 매립 3.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대상 생활폐기물은 2018년 하루 163.8t에서 2021년 186.1t으로 연평균 4.3%씩 늘고 있다. 종량제봉투 내 폐기물 중 재활용가능자원인 플라스틱류가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소각대상 폐기물이 소각장 처리능력을 초과해 외부에 위탁처리하면서 매년평균 25억3천7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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