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영아 암매장’ 사실혼 부부 2명 구속

이현수 2023. 7.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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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숨진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거제의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살해해 암매장 한 사실혼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영아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친부 A씨와 친모 B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9일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B씨는 당초 "자고 일어났더니 C군이 죽어있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아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당초 숨진 C군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틀 동안 A씨가 말한 유기 장소 일대에서 수색을 해 왔지만 C군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A씨는 추가 조사에서 C군을 인근 하천에 버렸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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