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지친 KIA 불펜에 구세주 나타날까… 35일 만의 클로저 복귀, 김종국 활용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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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발진의 넉넉하지 못한 이닝 소화 탓에 지쳐 있는 KIA 불펜에 익숙한 이름이 하나 돌아왔다.
올해 개막 마무리였던 정해영(22)이 경기력 조정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김종국 감독은 2일 경기 전 정해영의 보직에 대해 "마무리는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고 하고, 그래도 제구도 안정이 되어 있다. 운영 능력도 좋다. 마무리는 아니지만 일단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향후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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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최근 선발진의 넉넉하지 못한 이닝 소화 탓에 지쳐 있는 KIA 불펜에 익숙한 이름이 하나 돌아왔다. 올해 개막 마무리였던 정해영(22)이 경기력 조정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KIA는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정해영을 1군에 등록했다. 5월 29일 2군으로 내려가 투구 밸런스 조정 및 회복 절차를 거친 정해영은 1일 잠실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콜업을 예고했다. 2일 김승현의 자리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정해영은 2021년 34세이브, 2022년 32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마무리 투수로 뽑혔다. 올해도 개막 마무리는 정해영의 몫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좀처럼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구속 저하가 전체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주며 올 시즌 고전이 이어졌다. 시즌 20경기에서 3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로 외견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피안타율이 높아지고 볼넷도 덩달아 많아지는 등 마무리의 기록을 쌓아가지 못했다.
더 늦기 전에 정해영을 정상화시키고자 했던 KIA는 5월 29일 2군으로 내려 긴 호흡을 가지기 시작했다. 정해영은 함평 2군 시설에서 투구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구위 증강을 위해 힘을 썼다. 경기력이 점차 나아져 마지막 퓨처스리그 등판이었던 6월 30일 kt 2군과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힘이 있는 공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국 감독은 2일 경기 전 정해영의 보직에 대해 “마무리는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고 하고, 그래도 제구도 안정이 되어 있다. 운영 능력도 좋다. 마무리는 아니지만 일단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향후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마무리 복귀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부담 없는 상황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를 끌어올려가며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정해영은 언젠가는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야 할 투수다. 현재 임기영 최지민에게 많은 짐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정해영의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정해영이 정상 기량을 찾으면 마무리든 셋업맨이든 KIA의 경기 후반에 숨통이 트인다.
한편 1일 잠실 LG전에서 감격의 선발 복귀전을 가진 김건국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에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안 들어갈 것 같다. 불펜으로 들어간다. 롱릴리프도 된다”고 설명하면서 “오래간만에 마운드에 올라왔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던졌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더 지치고 금방 힘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김현수 타석 때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는데 안 되길래 준비를 빨리 해서 이른 교체를 했다”고 칭찬과 동시에 투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KIA는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포수만 신범수로 바꿔 그대로 나간다.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이 테이블세터로 나가고 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가 중심타순을 이룬다. 전날 3안타를 친 황대인이 6번 1루수로 뒤를 받치고, 하위타선은 류지혁(2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은 숀 앤더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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