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새매'도 방음벽에 부딪혀 죽어…"충돌방지 스티커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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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환경단체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인천녹색연합(이하 단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인천시 서구 가정동 국제대로 인근 투명방음벽에서 총 17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방음벽에 충돌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류 사체 37마리가 확인됐다.
단체는 올 9월 서구 왕길역 인근 중봉대로 투명방음벽에 충돌저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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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환경단체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인천녹색연합(이하 단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인천시 서구 가정동 국제대로 인근 투명방음벽에서 총 17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방음벽에 충돌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류 사체 37마리가 확인됐다.
이중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새매도 포함돼 있었다.
환경부는 2019년 10월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 발표했고, 2022년 10월 인천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단체는 강제성이 없어 정부와 지자체 발표에도 조류충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후속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올 9월 서구 왕길역 인근 중봉대로 투명방음벽에 충돌저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단체는 "투명방음벽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며 "심각하고 반복되는 지점에 저감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민 기부금 등을 받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단지 방음벽에 새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단체에 따르면 스티커를 부착한 뒤 폐사체 발견율은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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