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이 된 결혼식...청주 예식장서 하객 수십명 ‘집단 식중독’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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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예식장에 방문했던 하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한 예식장에 방문했던 하객 32명은 설사, 구토 등 식중동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객들의 검사대상물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모넬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은 총 131건이고 환자 수는 7400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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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예식장에 방문했던 하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정오 경 예식장에서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방문했다. 이들 중 6명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보건소는 이 예식장에서 같은 시간대에 음식을 먹은 하객이 4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객들의 검사대상물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상태다.
한편, 지난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운 날씨였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주방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모넬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은 총 131건이고 환자 수는 7400여명이었다. 이 중 6~9월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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