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극우 개각' 비판은 내로남불‥앞으로 성과 보고 판단하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장·차관 인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내로남불'이라며 "앞으로의 성과를 보고 판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단행했던 편향적인 인사를 잊어버린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지난 정권은 대선캠프·코드인사·더불어민주당, 이른바 '캠코더' 인사를 했고, 당시 사법부마저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민변 등 인사로 구성됐다"며 "편향적 인사로 문제가 됐던 게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채환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의 유튜브 발언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그동안의 능력과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분이 적합한지는 기존 발언보다는 앞으로의 성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국민통합을 포기하고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며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925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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