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무역수지 흑자, 안심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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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가 11억3000만달러 흑자(잠정집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 흐름을 벗어나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무역수지가 6월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남은 기간 수출 회복과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또한번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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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가 11억3000만달러 흑자(잠정집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 흐름을 벗어나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5개월 연속 적자는 지난 IMF 외환위기 직전(29개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여러 모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오랜 만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 경제는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이 부진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거듭,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에 힘썼다. 이에 맞춰 관계부처도 지난 1년 넘게 수출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4대 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도 대통령 해외 순방에 적극 동참하며 한국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하반기 흐름이다. 6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무역수지가 6월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입(-11.7%)이 수출(-6.0%)보다 더 크게 줄면서 이룬 무역수지 흑자다. 6월 흑자 전환 소식만으로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뜻이다.
올해 남은 기간 수출 회복과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또한번 뛰어야 한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 배지를 떼지 말고 관계부처를 끊임없이 독려해야 한다. 관계부처는 수출 활성화 지원책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기업활동의 애로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기나긴 적자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흑자 행진을 시작할지 여부는 지금부터 펼칠 노력에 달렸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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