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무안타 ‘들쑥날쑥’ 두산 로하스, 확신 생길까[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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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산은 6월 27일 이영수 2군 타격코치를 로하스의 전담 코치로 합류시켰다.
그러면서 "이번 울산 경기를 보면 로하스가 공도 잘 보고 갑자기 스윙도 안정감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로하스의 성적이 좋았을 때 타격자세에서 이런 걸 느꼈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한두 경기로 평가할 순 없지만 안타가 나오고 있고 우리 벤치에서도 '더 좋아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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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수=김민규기자]“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산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 코치까지 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작전명 ‘로하스 일병 구하기’다. 이러한 특급 처방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 두산 사령탑은 더 좋아질 것이란 믿음을 드러냈지만 확신이 드는 것은 아니다.
로하스에 대한 확신은 언제쯤 생길까. 두산 이승엽 감독도 팀 공격의 중요한 열쇠인 로하스의 타격 슬럼프가 답답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도 거쳤지만 나아질 기미가 없다. 실제로 로하스는 지난달 22일 1군에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0.063(16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긴급 처방이 필요했다. 그래서 두산은 6월 27일 이영수 2군 타격코치를 로하스의 전담 코치로 합류시켰다. 그리고 ‘전담 코치효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로하스는 지난달 30일 울산 롯데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1일 경기에선 롯데 외야수 윤동희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되긴 했지만 2루타성의 좋은 타구를 보여줬다. 아쉬운 타구였다. 또한, 로하스는 이전처럼 성급하게 배트를 휘두르는 대신 볼을 끝까지 보며 볼넷을 얻어 출루하기도 했다. 로하스의 2경기 성적만 놓고 본다면 타율 0.429로 팀에서 양의지(타율 0.500)에 이어 두 번째다.
물론, 아직은 타격 기복이 있다. 3안타에서 무안타, 들쑥날쑥하지만 사령탑의 눈에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보였다.
이 감독은 “이용수 코치 합류 효과일 수도 있다. 또 번트 안타도 성공하고 하니깐 마음이 좀 편해졌을 것 같다”며 “3안타를 치고 난 후 혹시나 부담을 줄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잘할 때 가만히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이번 울산 경기를 보면 로하스가 공도 잘 보고 갑자기 스윙도 안정감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로하스의 성적이 좋았을 때 타격자세에서 이런 걸 느꼈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한두 경기로 평가할 순 없지만 안타가 나오고 있고 우리 벤치에서도 ‘더 좋아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직 확신을 가질 수 없지만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하스 스스로가 평정심을 찾고 이겨내야 한다고도 했다. 이미 KBO리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인 3안타를 치지 않았던가. 이 감독은 “결과가 나지 않으면 당연히 쫓기게 되고 쫓기고 급하다 보면 본인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가 없다. 결국 제일 좋은 방법은 스스로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제 로하스가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사령탑의 믿음을 확신으로 만들어야 할 때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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