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헤어, 모발 밀도 34%·굵기는 17%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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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탈모 치료 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메디헤어)'가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2곳과 진행한 메디헤어의 허가 후 임상시험 결과 장기·지속 사용 시 모발 밀도와 굵기에서 탈모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LG전자는 2020년 메디헤어 출시 때 진행한 허가용 임상에서 평균적으로 대조군 대비 밀도에서 21.64%, 굵기에서 19.46%의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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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분 모드로 주 3회씩 사용
레이저로 세포 대사 활성화
LG전자(066570)의 탈모 치료 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메디헤어)’가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 실제 사용 결과 모발 밀도와 굵기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1000만 탈모인’들의 기대를 높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2곳과 진행한 메디헤어의 허가 후 임상시험 결과 장기·지속 사용 시 모발 밀도와 굵기에서 탈모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회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보유한 성인 남녀 5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메디헤어를 주 3회(27분 모드 기준)씩 사용하도록 했다. 임상 결과 참가자들의 1㎠ 당 모발 밀도는 메디헤어 사용 전과 비교해 34.62% 증가했다. 모발 굵기는 17.5% 더 두꺼워졌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모로 모발의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LG전자는 2020년 메디헤어 출시 때 진행한 허가용 임상에서 평균적으로 대조군 대비 밀도에서 21.64%, 굵기에서 19.46%의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허가 이후 추가로 진행한 임상에서 밀도 개선 효과가 훨씬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제품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은 식약처가 통상 의료기기 확증 때 실시하는 16주보다 세 배나 긴 48주 동안 확인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저출력레이저치료(LLLT)’ 방식을 활용해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승인한 방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탈모 환자 수는 약 23만 명이다. 이를 비롯해 국내에서 탈모를 겪는 인구는 1000만 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탈모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기보다 ‘셀프케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혜성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상무)는 “이번 임상으로 장기 사용 시 안전성과 효능의 지속성이 검증돼 메디헤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메디헤어뿐 아니라 지난해 가정용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을 출시하는 등 전문 의료기기 시장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홈 뷰티 기기인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프라엘 더마쎄라’ 등 가정용 헬스케어 시장 확장에 대비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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