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자주 가야 하지만…전기차 이용, 매년 4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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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금액이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차량 보유자의 25%정도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이용 고객은 일반차 대비 충전소방문 횟수가 2배 가까이 많았지만, 건당 평균 이용액은 일반차 대비 14%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생된 일반차 이용 고객의 주유 횟수와 이용 금액 역시 고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고객의 차량 소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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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할인 끝나고 충전요금 오르자…올해는 1만원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금액이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차량 보유자의 25%정도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반차량 대비 충전가격의 변동을 보이기도 했다.
2일 BC카드가 주유소 업종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의 수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4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고객은 일반차 대비 충전소방문 횟수가 2배 가까이 많았지만, 건당 평균 이용액은 일반차 대비 14%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기차 이용고객의 월 평균 이용회수는 6.4회로 일반차 이용고객의 3.3회를 웃돌았다. 건 평균 이용액은 전기차 고객이 1만원, 일반차 이용고객이 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월 평균 이용액은 각각 6만4000원, 23만원으로 25% 수준으로 파악됐다.
계절적 요인과 유가 변동도 충전소·주유소 방문 횟수에 영향을 미쳤다. 계절별 이용현황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발생된 전체 매출을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해 분석을 진행됐다.
계절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차는 여름에는 5.6회로 6회 이하 이용 수를 보였지만, 겨울에는 5.9회 봄에는 6회로 평균 이용수도 늘어났다. 금액은 여름이 건 평균 7500원, 겨울이 8800원으로 더 많은 양을 충전한 것으로 보였다. 반면 일반차는 계절에 상관없이 3.3~3.4회 수준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전기차 충전 횟수 및 이용 금액은 지난 2017년 시행된 요금 특혜 할인이 지난해 종료된데다 충전 요금 상승 영향으로 해마다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발생된 일반차 이용 고객의 주유 횟수와 이용 금액 역시 고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고객의 차량 소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도별 건 평균 충전·주유 금액은 전기차가 지난 2019년 4000원으로 출발해 2020년에는 5500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 2021년 7900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9800원으로 오른 뒤 올해 들어 1만원대에 들어섰다.
일반차는 같은 기간 6만3000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7만6000원으로 상승한 뒤 올해 들어선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6만9000원으로 내려 다시 6만원대에 재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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