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우로 침수된 광명역 찾은 원희룡 "예방 철저히"

방윤영 기자 2023. 7.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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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광명역 등을 방문해 예방대책,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점검, 침수 승강설비 복구 결과와 함께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관련 점검 계획을 보고 받았다.

원 장관은 금천구청역 침수예방 공사현장을 찾아 토사 제방, 집수정, 배수펌프 설치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코레일로부터 지난해 선로 침수 현황과 예방대책, 비상 상황 시 대응체계 등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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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2일 오후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광명역을 찾아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광명역 등을 방문해 예방대책,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점검, 침수 승강설비 복구 결과와 함께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관련 점검 계획을 보고 받았다. 그는 "지난 여름 광명역에 있는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대부분이 한 번 침수된 만큼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밀하게 점검하고 불량 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부품 교체 등 과감하게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경우에도 사전 점검 단계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했다.

원 장관은 금천구청역 침수예방 공사현장을 찾아 토사 제방, 집수정, 배수펌프 설치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코레일로부터 지난해 선로 침수 현황과 예방대책, 비상 상황 시 대응체계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올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강우량이 예상되는 만큼 침수 예방 시설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선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고 역사 이용객 불편도 배가 되므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달라"고 했다. 이어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를 계기로 시행 중인 영등포~금천구청 간 선로개량 공사 현장도 살폈다.

원 장관은 "신경주역 로컬관제원과 같이 직원 한명 한명이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철도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7건 감소했다"며 "정부도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유지보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과학적인 유지보수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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