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주 대통령실 비서진 개편...차관 내정자들에 "저에게 충성말고 헌법에 충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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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차관 차출에 따른 대통령실 비서진 개편에 나선다.
또 이르면 이번달 중순 2차 개각을 통해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장·차관급 인선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대통령실은 비서관 5명의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후임 인선을 이번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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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차관 차출에 따른 대통령실 비서진 개편에 나선다. 또 이르면 이번달 중순 2차 개각을 통해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장·차관급 인선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대통령실 안팎에선 비서관급 참모진에 대한 추가 중폭 교체가 검토되는 분위기다. 우선 대통령실은 비서관 5명의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후임 인선을 이번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대통령 부속실 소속 강명구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경남 양산 출신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과학기술비서관으로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단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사실상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 후임으로는 김태호 의원 보좌관 출신 이창진 선임행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정관 역시 부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 본인의 과거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발탁함으로써 전체 공직 사회가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부 각 부처는 이번 차관 교체 이후 고위공무원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내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업무 평가 등을 기준으로 상당수 1급 실장들이 물갈이되고, 2급 국장과 3·4급 과장도 연달아 승진·전보 발령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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