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양 팀 최다 16R’ 휘문고 박준성의 리바운드 비결은?

종로/김민수 2023. 7.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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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사이즈 빅맨' 박준성이 최다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열정과 투지, 그리고 분석이었다.

휘문고 1학년 박준성(188cm, F/C)은 2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안양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B조 경기에서 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휘문고의 85-67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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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종로/김민수 인터넷기자] ‘언더 사이즈 빅맨’ 박준성이 최다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열정과 투지, 그리고 분석이었다.

휘문고 1학년 박준성(188cm, F/C)은 2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안양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B조 경기에서 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휘문고의 85-67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후 만난 박준성은 “경기 전 속으로 ‘리바운드만 잡자’고 다짐하고 나왔다.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다 보니 형들도 같이 신나게 뛰었던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휘문고는 첫 경기에서 용산고에 패하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안양고를 상대로 날 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에 대해 박준성은 “용산고와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2일)은 어제 경기를 계기로 4쿼터 끝까지 집중해서 더 열심히 뛰었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준성은 이날 27분 46초 동안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박준성은 188cm로 빅맨 치고 그리 크지 않은 신장이다. 그럼에도 공이 떨어지는 곳에는 언제나 박준성이 있었다.

박준성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평소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슛을 쐈을 때는 이쪽 방향으로 공이 떨어지는 구나를 분석한다. 나름의 분석 아닌 분석을 하며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경기 내내 뜨거운 투지를 보여준 박준성은 속공 상황에서도 트레일러로 공격에 가담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4쿼터 막판에는 속공 상황에서 최영상과 함께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기도 했다.

박준성은 “나는 아직 1학년이고, 잘하는 형들이 많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배분받은 출전 시간에는 최대한 열심히 뛰자는 생각이었다. 40분을 다 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뛸 수 있는 시간만큼은 최대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 때 (최)영상이와 합을 많이 맞춰봤다. 영상이가 워낙 패스가 좋다. 그래서 연습 경기 때 자주 해봤는데, 오늘(2일)이 제일 잘된 것 같다. 영상이가 워낙 패스가 좋아서 나는 타이밍에 맞춰 뛰기만 하면 됐다”고 말하며 4쿼터 앨리웁 덩크를 설명했다.

지난 5월 ‘언더아머 넥스’ 캠프에서 선발된 박준성은 오늘 8월 IMG 아카데미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농구 트레이닝을 떠난다. 특별히 더 가다듬고 연마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

박준성은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외곽 플레이와 인사이드에서 더 경합을 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스킬들과 움직임을 배워오고 싶다”고 말하며 트레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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