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KLPGA 맥콜-모나 용평오픈서 데뷔 첫 우승 감격

권혁준 기자 2023. 7. 2.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지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고지우는 2일 강원 용평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공동 2위 안선주(36·내셔널비프), 이제영(22·온오프골프·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7언더 맹타로 역전극…2위 그룹에 3타차
신인왕 레이스 1·2위 김민별·황유민 나란히 공동 7위
고지우가 2일 강원 용평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파이널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지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고지우는 2일 강원 용평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공동 2위 안선주(36·내셔널비프), 이제영(22·온오프골프·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지난해 데뷔한 고지우는 개인 통산 44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롯데 오픈과 KG·이데일리 레이디스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올해는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최은우(28·아마노코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고지우는 2살 터울 동생 고지원(19·삼천리)과 '자매 골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고지원은 올 시즌 루키로 정규투어를 뛰고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 송가은(23·MG새마을금고)에 4타 뒤진 6위였던 고지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빼어난 샷감을 과시하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그는 1번홀(파4)부터 5.5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3번홀(파5) 역시 어려운 퍼트를 잡아 버디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서는 완벽한 세컨드샷에 힘입어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는데, 이것이 이날 유일한 흠이었다.

그는 8번홀(파5)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고도 완벽한 리커버리를 통해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5)에선 2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팅을 잡아내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송가은이 주춤하며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순간이었다.

고지우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5번홀(파4)에선 10m 거리 롱버디 퍼트를 잡아내고 2타차로 앞서가며 승부를 갈랐다.

그는 남은 2개홀을 파로 막아냈고, 뒤이어 경기한 송가은은 16번홀(파4) 보기로 무너졌다.

'엄마 골퍼' 안선주는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추가, 이제영과 함께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송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에 그치며 고지우의 역전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단독 4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2위 황유민(20·롯데)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나란히 공동 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