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이종격투, 농담 아냐…대결 윤곽 구체화”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7.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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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회장이 시범대결 형태로 조율 중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의 이종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닐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경영자 사이의 실전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물밑 조율이 한창이라는 이유에서다. 화이트 회장은 “대결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밤 두 경영자와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둘 다 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말 머스크와의 소셜미디어 설전 후 화이트 회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머스크가 진심이냐’고 물었고, 화이트 회장은 머스크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로 싸울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 대결이 성사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번 대결의 대략적인 윤곽이 구체적인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화이트 회장과 복수의 소식통이 NYT에 전했다. 성사될 경우 시범 대결 형태가 되며 UFC가 공식 관할하지는 않겠지만 이벤트는 도울 것이라고 화이트 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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