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사옥 '딜라이트숍' 영업 종료…200m 떨어진 '삼성 강남'에 집중

강태우 기자 오현주 기자 2023. 7.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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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숍'이 문을 닫았다.

서초사옥과 불과 200m 떨어진 체험형 복합매장 '삼성 강남'이 딜라이트숍을 대체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에 있는 딜라이트숍(삼성스토어 딜라이트점)은 지난 6월 29일 삼성 강남 오픈에 맞춰 영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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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사옥 내 삼성스토어, 29일 삼성 강남 오픈 맞춰 폐점
"공간 활용 미확정"…작년 문 닫은 홍보관은 거점오피스로 새단장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숍. 2021.10.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숍'이 문을 닫았다. 서초사옥과 불과 200m 떨어진 체험형 복합매장 '삼성 강남'이 딜라이트숍을 대체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에 있는 딜라이트숍(삼성스토어 딜라이트점)은 지난 6월 29일 삼성 강남 오픈에 맞춰 영업을 종료했다. 삼성 강남에 통합 운영됨에 따라 딜라이트숍은 현재 짐을 빼며 폐점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딜라이트숍 공간 활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별개로 앞서 서초사옥 지상 1층에 운영됐던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는 지난해 6월 문을 닫고 삼성전자 직원들의 거점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 딜라이트숍은 지난 2011년 4월 오픈한 초대형(957㎡) 규모의 IT(정보통신)·모바일 전문 매장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젊은 층을 겨냥해 강남역의 IT 문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를 포함한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매장으로도 입소문이 났었다.

업계 관계자는 "딜라이트숍은 서초사옥 안에 마련된 만큼 상징성이 있는 매장"이라며 "하지만 강남역 인근에 유사한 콘셉트의 매장을 두 개를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통합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며 거점 매장 중심의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용 및 수익성,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정식 오픈한 삼성 강남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약 200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이다.

'MZ세대를 위한 놀이터(플레이그라운드)'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 매장은 갤럭시 스마트폰·IT 제품 체험은 물론 카페, 미디어 아트 전시, 학생·학생 직장인 맞춤 클래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도 오는 6일 삼성 강남 지하 1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오픈을 하루 앞둔 '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MZ세대를 겨냥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2023.6.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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