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인복' 해야하나?" 언터쳐블 7이닝+11K '인생투'에 화색…사령탑의 즐거운 고민 [울산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 이인복 유니폼을 입혀야하나 고민된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가 모처럼 인생투를 펼쳤다.
반즈는 선수단 버스로 이동해 치르는 만큼 원정 유니폼을 챙겨왔고, 롯데 구단은 이를 뒤늦게 알게 됐다.
다만 전날 반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1대2로 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계속 이인복 유니폼을 입혀야하나 고민된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가 모처럼 인생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5㎞에 불과했지만,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그 결과 7이닝 1실점 11삼진.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물론 KBO리그 데뷔 이래 손꼽히는 호투를 펼쳤다. 1타점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린 양의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두산 베어스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롯데는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8차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 이야기가 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존 양쪽 끝에 정확히 제구가 이뤄졌다. 슬라이더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아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볼카운트 싸움도 시종일관 유리했다"며 거듭 칭찬을 이어갔다.
'유니폼 빼고 다 완벽했다'는 말에 또한번 너털웃음을 지었다. 반즈는 선수단 버스로 이동해 치르는 만큼 원정 유니폼을 챙겨왔고, 롯데 구단은 이를 뒤늦게 알게 됐다. 울산은 롯데의 제2 홈구장이다. 때문에 반즈는 이인복의 유니폼을 대신 입고 경기를 치러야했다.
"나도 '버스를 타고 가니까' 하는 마음에 원정 유니폼을 먼저 챙겼었다. 다만 난 곧바로 홈구장이라는 걸 깨달았다.어제 잘 던진 만큼 앞으로도 이인복 유니폼을 입고 던지게 해야하나 싶다."
다만 전날 반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1대2로 패했다. 5~6회 연속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특히 6회 무사만루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렉스의 중견수 뜬공 상황에 대해 서튼 감독은 "전날 비슷한 상황보다 더 짧은 플라이였다. 홈으로 뛰긴 무리였다. 결과적으로 송구가 빠졌지만, 3루 코치의 위치에서 공을 던지는 순간 그 점에 대해 확인하는 건 무리"라고 했다.
이어 "중심타선인 만큼 타자들에게 맡겼다. 1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량 득점을 원했었다"면서 아쉬워했다.
"공격 사이클이 좀 떨어져있지만, 타자들의 어프로치가 좋다. 강한 타구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곧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울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근이 아들 상돈이, 지상렬 품에서 세상 떠나…"생사 오가는 와중에도 꼬리 올리며 반가와해"
- 김종민, 현영과 공개 열애 간접 언급…나영석PD "마음 활짝 열었다" ('십오야')
- 이세창, 단기기억상실증 고백 "내 이름도 기억 안나, 주변에 말도 못했다"
- 권상우♥손태영 미국 집, '대부호 수준'…정원에 알비노사슴까지 "풀 맛집에 안전보장"
- "불편하신 분들"…정주리, '벽간소음' 민원에 부적절한 화법으로 논란 키웠다 [SC이슈]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