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에너지 계획·센터'사업 선정…예산 2억여원 확보

이달 중 용역 빌주…내년 5월 영암에너지센터 설립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3년도 지자체 지역에너지 계획과 에너지센터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전국 확산, 지자체의 에너지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을 위해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과 에너지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4년까지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비 2500만원과 에너지센터 설립 예산 2억원을 받는다.

군은 이달 중 '영암군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12월에 에너지 종합 조사와 현황 분석, 에너지 소비량 산정, 장래 소비량 추정, 부문별 에너지 절감 방안 마련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군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내년 5월 영암종합운동장 3층에 영암에너지센터를 설치하는 등 5년 간 지역 에너지정책을 펼친다.

센터는 에너지정책과 군민의 에너지정책 참여,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등을 촉진하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담당한다.

군은 민선 8기 혁신 시책으로 '탄소중립 실천', '영암에너지센터' 설치 등을 발표했고, 지난해 12월 이를 뒷받침할 '영암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에너지센터는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며 "지역 특성에 입각한 에너지 기본계획으로 영암군을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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