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폭염, 화요일엔 폭우, 밤엔 열대야...한반도 날씨 왜 이러나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7.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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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낮 최고 34도
4일 시간당 50mm 비

월요일인 3일 낮 최고기온 34도의 폭염이 찾아온다. 4일부터는 전국에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낮 최고 기온은 26~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 최고 기온은 34도가 예상된다. 연일 30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4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에 있는 장마전선을 밀어올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새벽에 호남과 제주에서 시작해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 영남 서부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전국에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5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난해 장마가 시작되자,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오가고 있다. <매경DB>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이미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화된 상태”라며 “산사태와 축대·비탈면 붕괴,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폭염은 장맛비 영향으로 주중 잠시 주춤했다 더위가 본격화된다는 소서(小暑·7일)를 전후해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4일 낮 기온은 30도를 밑돌지만 6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대기가 습한 탓에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부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간헐적 소나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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