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패싱 논란’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 개최
부천시가 정부의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하지 못해 ‘패싱’ 논란(경기일보 6월30일자 1면)이 빚은 가운데 자체적으로 개통식을 열고 홍보에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 조용익 시장, 최성운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시장은 기념사에서 “향후 부천종합운동장역은 GTX-B·D노선이 이어져 쿼트러플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며 원종역 또한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 사업이 더해진다면 오정권역 내 획기적 변화와 발전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운 의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서해선 연장 사업 추진에 애쓴 담당 부서와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랫동안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향후 계획된 종합운동장역 삼중 환승역 사업과 대장 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 개통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한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은 총연장 약 18.359㎞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5557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8년 기본계획 고시 후 2016년 착공했으며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 7년 만에 개통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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