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해적’ 배지환, 시간과 경험이 약이다

문상열 2023. 7.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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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루키 배지환(23)은 18세 때인 2018년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첫 프로페셔널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22년 9월 24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루키들의 공통된 점이다.

배지환으로서는 시간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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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제레미 리학 심판에게 퇴장당한 배지환을 피츠버그 데릭 셀튼 감독이 말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루키 배지환(23)은 18세 때인 2018년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첫 프로페셔널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22년 9월 24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3타수 1안타 2도루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로 마치고 올해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2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에 현재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고, 팀은 11-8로 졌다. 시즌 39승43패로 3위를 유지했다.

2-11로 패색이 짙었던 피츠버그는 8회 말 잭 서윈스키의 2점 홈런(17호)을 묶어 대거 6득점 해 밀워키 불펜을 바짝 긴장케 했다. 밀워키는 전날 7회 초 7-3으로 앞섰다가 9회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해 7-8로 역전패한 바 있다.

배지환은 이날까지 76경기에 출장 총 214타수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0.238, 2홈런 19타점 20도루에 출루율 0.301, 장타율 0.308, OPS 0.609로 기록이 계속 저하되고 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WAR도 -0.5다.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음이 WAR로 드러난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전에서 3타수 1안타2타점 2득점으로 타율 0.277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0.238까지 추락했다. 4월 0.234, 5월 0.304, 6월 0.159로 급강하다. 도루도 3,4월 11개, 5월 4, 6월 5개다.

현재 피츠버그 데릭 셀튼 감독은 배지환을 풀타임으로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이 안되기 때문이다. 2,3타석 후 대타로 교체된다. 팀이 소화한 82경기에서 76경기에 출전했음에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6월 들어 타격이 급강하했다. 6월 월간 타율은 0.159에 그쳤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루키들이 초반에 상승세를 탔다가 주춤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체력 안배과 컨디션 유지다.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루키들의 공통된 점이다. 동부와 서부를 오가는 3시간 차 적응이 단숨에 이뤄지지 않는다. 두 번째는 상대의 전력 분석이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배지환의 장단점이 다 파악된다.

LA 다저스 루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도 배지환과 비슷한 패턴을 걷고 있다.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4월에 6개를 추가했다. 3,4월 타점이 20개다. 이후 5,6월에 홈런 2개를 추가했을 뿐이다. 상대가 아웃맨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장타가 나오지 않는다.

신인왕을 수상하는 선수들은 이를 극복한 케이스다.

배지환으로서는 시간이 약이다. 경험으로 이를 뛰어넘는 수밖에 없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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