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재발 막는다"…원희룡 국토부 장관, KTX·국철 철도 '현장'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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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고속철도(KTX)·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찾아 우기 대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TX·국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 조치 사항과 역사 및 선로 침수 재발방지 조치 현황을 각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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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고속철도(KTX)·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찾아 우기 대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TX·국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 조치 사항과 역사 및 선로 침수 재발방지 조치 현황을 각 보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KTX 광명역 일부 시설이 폭우로 침수돼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전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 지난달 8일 오전 발생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원인이었던 커플링(구동모터와 감속기 연결 부위) 마모 및 파손, 보조브레이크 미동작 문제와 관련해 전체 에스컬레이터 2580대 전수점검 조치와 브레이크·역행방지장치 동작 상태도 점검한 것이다.
원 장관은 광명역 에스컬레이터 브레이크·역행방지장치 상태를 점검하면서 육안 점검만으론 살필 수 없는 와이어 내시경카메라 사용 여부, 카메라의 국산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이어 원 장관은 광명역에서 전철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광명~금천구청역 간 열차는 4량 규모로 현재 한 시간에 한 대씩 운영 중(출퇴근 시간만 시간당 4~5대 집중 운행)이다. 20205년 4월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금천구청역에선 지난해 여름 두 차례 물난리가 발생한 만큼, 차수판과 토사벽 및 강판물박이 설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금천구청역 일대는 관악산 자락과 시흥천, 안양천이 만나는 물난리 위험지대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매년 여름 선로 일부 침수 피해를 겪었다.
이에 비가 오면 빗물을 배수로 방향으로 유도한 뒤 신설된 집수정 및 펌프 장치로 처리, 최대 100ml/h 비가 와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치해놨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보고했다.
아울러 철로가 지상으로 나 있는 국철 구간 선로개량공사 상황 및 작업자 안전대책 보고도 이뤄졌다. 원 장관은 "인도에서 최근 일어난 사고도 신호체계 잘못으로 난 것"이라며 "선로가 많은 곳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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