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재발 막는다"…원희룡 국토부 장관, KTX·국철 철도 '현장' 안전점검

최서윤 기자 2023. 7. 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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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고속철도(KTX)·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찾아 우기 대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TX·국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 조치 사항과 역사 및 선로 침수 재발방지 조치 현황을 각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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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금천구청역 찾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안전조치 현장 점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한국고속철도(KTX)·전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점검을 실시다. 2023. 7. 2/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고속철도(KTX)·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찾아 우기 대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TX·국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 조치 사항과 역사 및 선로 침수 재발방지 조치 현황을 각 보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KTX 광명역 일부 시설이 폭우로 침수돼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전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 지난달 8일 오전 발생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원인이었던 커플링(구동모터와 감속기 연결 부위) 마모 및 파손, 보조브레이크 미동작 문제와 관련해 전체 에스컬레이터 2580대 전수점검 조치와 브레이크·역행방지장치 동작 상태도 점검한 것이다.

원 장관은 광명역 에스컬레이터 브레이크·역행방지장치 상태를 점검하면서 육안 점검만으론 살필 수 없는 와이어 내시경카메라 사용 여부, 카메라의 국산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철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작업자 안전 대책을 살피고 있다. 원 장관이 손에 든 장치는 작업자가 철로에 설치하면 다음 열차 운행 정지 신호를 줄 수 있는 안전장치다. 2023. 7. 2/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이어 원 장관은 광명역에서 전철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광명~금천구청역 간 열차는 4량 규모로 현재 한 시간에 한 대씩 운영 중(출퇴근 시간만 시간당 4~5대 집중 운행)이다. 20205년 4월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금천구청역에선 지난해 여름 두 차례 물난리가 발생한 만큼, 차수판과 토사벽 및 강판물박이 설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금천구청역 일대는 관악산 자락과 시흥천, 안양천이 만나는 물난리 위험지대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매년 여름 선로 일부 침수 피해를 겪었다.

이에 비가 오면 빗물을 배수로 방향으로 유도한 뒤 신설된 집수정 및 펌프 장치로 처리, 최대 100ml/h 비가 와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치해놨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보고했다.

아울러 철로가 지상으로 나 있는 국철 구간 선로개량공사 상황 및 작업자 안전대책 보고도 이뤄졌다. 원 장관은 "인도에서 최근 일어난 사고도 신호체계 잘못으로 난 것"이라며 "선로가 많은 곳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우기 대비 철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금천구청역 일대는 관악산 자락과 시흥천, 안양천이 만나는 물난리 위험지대이기도 하다. 2023. 7. 2/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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