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슬로베니아 부총리와 북악산 산행… "안보리서 긴밀히 협력"

허고운 기자 2023. 7. 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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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우리나라와 동반 진출한 슬로베니아 외교장관과 서울 북악산 산행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2일 트위터를 통해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어제(1일) 아침 북악산에 함께 가서 정말 즐거웠다"며 "우리 둘 다 '등산'이란 공통된 취미가 있단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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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박진 장관 트위터)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우리나라와 동반 진출한 슬로베니아 외교장관과 서울 북악산 산행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2일 트위터를 통해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어제(1일) 아침 북악산에 함께 가서 정말 즐거웠다"며 "우리 둘 다 '등산'이란 공통된 취미가 있단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금요일(6월30일) 유익한 양자 회담에 이어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눠 정말 즐거웠다"며 "(슬로베니아와) 공동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리에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파욘 부총리도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장시간 귀국 비행에 앞서 박 장관과 함께 서울에 있는 산에 올라 기뻤다"며 "특별한 환대와 우정에 감사드린다. 향후 양국 간 협력과 유엔총회를 통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과 파욘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한·슬로베니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관계와 실질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과 인권 문제, 평화 유지·구축, 여성,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제 현안과 관련해 안보리에서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파욘 부총리에게 당부했다.

우리나라와 슬로베니아는 1992년 11월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 수교 30주년이던 작년 11월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이 개설됐으나, 슬로베니아 주재 우리 대사관은 아직 없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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