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복귀...대구 GK들의 ‘선의의 경쟁’, 최원권 감독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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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오승훈이 돌아왔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최 감독 역시 오승훈의 투입 시기를 고심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는 오승훈과 최영은이라는 주전급 골키퍼 두 명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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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골키퍼 오승훈이 돌아왔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오승훈은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삼성과 20라운드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4월 광주FC와 7라운드 경기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수원과 FA(축구협회)컵 16강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리그 선발은 약 3개월 만이다.
그간 공백은 최영은이 메웠다. 광주전 이후 줄곧 리그 선발 풀타임으로 골문을 지킨 최영은은 12경기서 클린시트 5회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골키퍼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의미 있는 건 시즌 초부터 주전으로 나섰던 선수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이다.
오승훈이 회복했음에도, 최영은을 쉽사리 뺄 수 없던 이유다. 최 감독 역시 오승훈의 투입 시기를 고심했다. 최 감독은 이달 초 “(오) 승훈이도 정말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지만 영은이가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잘해오고 있는, 경기력 좋은 선수를 선발 명단서 제외하기란 쉽지 않다는 의미였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최 감독이다.
여기에 3개월 만에 리그 선발로 나선 오승훈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1실점 했지만, 자책골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후반 9분 이기제의 프리킥을 오승훈 쳐냈다. 하지만 수비수 조진우가 세컨볼을 클리어링 하려 했지만 발에 잘못 맞았고, 볼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리그 복귀전서 클린시트는 놓쳤지만 최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책골 외에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선방함은 물론, 그라운드 안에서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낸 점을 높게 샀다.
골키퍼는 특수 포지션이다. 한 번 주전으로 자리 잡게 되면 부상이 아닌 이상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다른 말로 하면 주전이 이탈할 경우 공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는 오승훈과 최영은이라는 주전급 골키퍼 두 명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선의의 경쟁’이 계속된다면 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영은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승훈이 형이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나도 형을 보고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 의지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던 건 형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선수를 내세울지에 대한 최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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