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뀐 몬스터"…로스트아크, '해외 버전 잘못 반영'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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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가 콘텐츠 업데이트 실수로 이용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자 공식 사과했다.
중국 검열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를 국내에까지 적용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버전에 반영돼야 할 항목이 잘못 포함되면서 몬스터가 사람 모습으로 교체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 서비스를 앞두고 검열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가 한국 서버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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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비스 분리해 별도로 반영…라방서 설명할 것"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가 콘텐츠 업데이트 실수로 이용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자 공식 사과했다. 중국 검열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를 국내에까지 적용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본부장은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현 상황을 그저 지켜보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많은 로스트아크 유저분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몬스터 외형 변경이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해외 버전에 반영돼야 할 항목이 잘못 포함되면서 몬스터가 사람 모습으로 교체된 것이다. 몬스터 외형 변경은 당초 공지한 사항이었으나 적용 범위가 잘못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 서비스를 앞두고 검열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가 한국 서버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중국은 게임 내에 해골이나 시체 등의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해외 게임들도 현지 기준에 맞춰 수정해서 서비스 하고 있다.
금 본부장은 “해외 서비스는 버전을 완전히 분리해 현지 정서에 따라 필요한 변경사항은 별도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강조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잘못 업데이트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달 5일 수정할 예정이다.
금 본부장은 “상세히 이야기 드릴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자리를 준비할 것”이라며 “해외 서비스에 대한 영향과 향후 방향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지, 총괄 디렉터는 왜 부재인 상황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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